[폭풍우치는 날에]... 일본에서 최고의 판매부수를 올린 동화책을 영상으로 옮긴...
힘든~사랑의 고개를 넘는 모든이들을~동화적으로 보여준 작품....
염소고기를 세상에서 가장 좋아했다던 가브와 엄마가 늑대에게 끔찍하게 죽음을 당한 어두운 과거의 메이가... 늑대와 염소라는 엄청난 핸디캡를 넘어서 친구가 된 둘~.
어쩔수없이 늑대지만 ..그게 <가브>~이기때문에~ 비록 염소지만..<메이>~이기 때문에~ 진정으로 서로에게 반한 친구...이기에~
그 모든 것들을 참고 이기고 우정으로 이어가는 과정이... 생각해보면 인간들에게도 항상 똑같은 문제가 벌어지고 있지 않나요? 이 두 친구를 뜨거운 연애중인 연인이라고 생각해 본다면... 아~,이건 로미오와 줄리엣도,로드무비도 울고 갈 로맨스~ !!!
뱃가죽과 등가죽이 들러붙을 지경인데도 눈보라속에서 염소,메이를 먹이려 풀을 찾아다니는 늑대, 한순간이라도 돌변~,자신을 홀랑 잡아먹을수 있는 늑대에게 감히 너와 함께 있어서 가장 행복했다고 말하는 메이.
우정을 지켜서는 안되는 사이라도 모든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받게 되는 것이라도 그것때문에 목숨을 위협받고 쫓기는 신세가 되더라도
진실한 우정의 길을 선택한 위험한 도박~을 시작한 두 친구. 눈보라속에서 굶주릴때 염소 메이는~ ~<너 한테라면 먹혀도 좋아>~ 많은 고비를 넘기고 헤어졌다 결국 만난 마지막에 늑대 가브의 말~ ~<꼭 너하고 저 보름달(~?!)을 같이 보고 싶었걸랑~, 그런데 이제야 보게되는 구나>~....(보름달 뜨는 밤~,늑대의 식욕이란 더 끓을텐데도..)
어떤 굉장한 스케일의 영화라도 극장문을 나설때면 이미 한순간에 다 잊고 시계를 보는데~, 이번엔 가슴이 짜아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가브같은 늑대만 있다면(남자)... 메이같은 염소만 있다면(여자)... 그 둘처럼 서로를 위하며 사랑하는 자세가 되어 있다면 어느 커플이던지 무지무지 행복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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