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치는 밤.벼락과 쏟아지는 비를 피해 폐가로 들어간 염소 메이와 늑대 카브.어둠속에서 서로의 진짜 모습을 모른채 가까워져 다음 날 폐가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그때부터 종족을 초월한 아슬아슬하고 위험천만한 우정이 시작된다.
오랜만에 보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라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쫓고 쫓기고 잡아먹고 달아나는 것이 당연한 이치로 받아들여지는 현실상 둘의 우정은 거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킬정도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귀여운 염소 메이와 흉칙하고 음흉하게 생겼지만 속은 순진하고 착한 늑대 카브의 우정은 너무 아름다웠고 감동적이었습니다.종족을 초월한 둘의 우정이 어떻게 될까 마지막까지 숨을 죽이며 봤습니다.하지만 후반부가 괜히 늘어지는 느낌이 들더니 억지같은 상황이 일어나고 어이가 없었고 잘 만든 영화를 마지막에 망친 느낌이었습니다.가벼운 마음으로 웃고 감동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가족끼리 단란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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