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청...... 영화를 보러 갈때 나는 리틀청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가지지 않은채 영화를 봤다. 단지 2개의 상을 받았다것외에는..
누가 밑에서 말했듯이 씨그러운 홍콩언어로 인해 영화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 원래 중국어를 정감있게 생각하는 나로서는 (원래 중국어는 3가지 나뉘어 있지만) 저렇게 홍콩어가 귀가 따가울 정도로 요상했나?라는 생각까지들었다. 하지만 영화가 3분의 1정도가 지나면서 이영화가 뭘 말하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홍콩반환을 앞둔 그때 시대 상황을 작은 뒷골목과 지저분한 거리에서 살고 있는 쪼만한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그때 시대를 대변하고 싶었나 보다.
영화전반에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푸른영상......푸른 영상을 통해 홍콩반환에 대한 기쁨과 큰 변화에 대한 두려움,복잡함을 표현헀나 보다.
영화의 전체적으로 깔려있던 푸른영상이 리틀청과 필린핀 보모가 노래하고 춤을 추는 장면에서는 어둠이 거친듯 잠깐 볏겨지는 장면이 나온다. 그 전까지만 해도 홍콩반환에 대한 두려웠던 감정을 저쳐두고 홍콩반환은 큰 기쁨이며 즐거운 축제라고 그 장면에서 표현하고 싶었을까?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이다.
영화를 보다 보면 틈틈히 그때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수 있는 장면이 곳곳에 있는거 같다..
예를들면 리틀청의 아버지는 리틀청에게 배달을 시킬때 절대 외상은 되지 않고 현금만 받으라고 여러차례 강요를 한다..이것은 어는 사회이든 큰 격동기있는 전.후 사이에는 어음이나, 가계수표가 아닌 현찰박치기?가 통하고 현금으로만 거래를 하는 홍콩을 말했나 보다
그리고 리틀청이 거금을 들여 산 도모다치 ...... 이건 빠르게 움직이는 도시사회에서 부모들이 맞벌이를 하면서 자식들을 가까이에 두고 돌봐줄수 없는 형편이 되자 아이들은 외롭기 시작한다. 영화에서도 리틀청의 부모들은 바쁜 식당일로 인해 보모한테 리틀청을 맞긴다..리틀청의 말상대는 똑같이 소외된 할머니와 동네할아버지..... 리틀청은 외로웠을것이다...<도모다치> 이건 일본어로 친구. 그래서 상징적인 도모다치를 샀을것이다... 친구가 필요헀기 때문에... 감독은 여기서도 아이들과 노인들의 소외됨을 말하고 싶었나 보다.
영화를 볼때는 지루헀던 영화가 보고난후에 생각을 씹으면 씹을수록 괜찮았던 영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좀더 우리가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도록 재미있는 요소를 더 배치했더라면 좋았을거라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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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청(1999, Xilu xiang)
제작사 : Meteor Independent [hk], NHK / 배급사 : 디지털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