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아니 결의에 찬 NBA 배경음악을 뒤로 한 채 등장하는건 농구선수들이 아니다. 중세 기사들이 달려온다. 관중들 역시 옷차림만 중세 모습이지 응원 등은 현대풍이다.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디카프리오 출현작)에서 총을 출현 시켜 현란한 화면을 구성했듯이 이 영화 기사윌리엄도 현대적 배경과 중세적 현실을 조화 시키려 노력했다. 브레이브하트나 글레디에이터 같은 중세물의 진실적인 모습을 기대하고 보려하는가? 그러면 당장 딴 표로 바꿔라!!!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보려한다면...(창을 들고 서로 달려들다가 주인공의 상대들은 언제나 창을 내린다... 왜 주인공이 맞으면 안 되니까...) 봐도 좋다. 신분 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려는 평민의 모습이 보이는 것도 아니다. 결국 그 고정관념은 그를 도와주는 왕자에 의해서 깨어진다. 에드워드 왕자(맞나?)가 싸우는 모습이 조금만 더 많이 나온다면 '왕자 에드워드'라고 제목을 바꾸는게 더 낳을 듯 하다. 장면 중 가장 우스꽝스러운 부분은. . . 평민 주제에 기사 한다는 윌리엄을 비방하는 평민들이. . . 왕자의 한 마디에 윌리엄을 숭배하는 숭배자로 변하는 부분이다.(돌 던지다가 박수친다...). 암튼 생각없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