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처음보는 낯선 이에게 자신도 모르게 이끌리고 마음과 육체를 빼앗길수
있다면 그것을 운명이라 단정지어도 무방한 것일까? 누구나 사랑을 시작할때는 계기가
주어지고 감정이란 것이 없다면 시작도 진전도 할수없는 시간의 정지같은 느낌일 것이다.
사랑이란 모범 답안이 존재하지 안듯이 나이와 국경을 넘어 서로에게 모든것을 희생하고
인내 할때만이 비로로 깊이 있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발전된다.
하지만 사랑하는 상대가 가정을 가지고 있고 그래도 사랑할수밖에 없다면 그것은 따가운
시선과 지탄의 대상이 될수있다. 날개는 있지만 상처를 입고 푸른 창공을 날으는 새처럼
위태롭고 조마 조마한 마음으로 행복이고 사랑이라 울부짖으며 ~~
사랑이란 빠진다고 모두 아름답고 좋은 것은 아니며 사랑에도 지켜야할 조건이 있고
나름의 규범과 질서가 분명히 존재한다.
도쿄타워는 사회의 통념을 벗어나 이미 사랑이 정신과 마음을 집어삼킨 두 남녀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있으며 사랑에 굶주리고 나의 모든것을 주고라도 얻고 싶었던 사랑의 실체는
세상의 따가운 시선 마져도 사랑으로 치유할수 있다고 굳게 믿는 젊음이 깃들어 있다.
가정을 가진 유부녀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친구지만 사랑하는 방식과 사랑에 대한
가치관은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전해지며 서로가 사랑에 대한 모범 답안에 가까이 다가
스려 애쓴다.얼핏 일본의 저속한 멜로 드라마가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배우들의 연기도 탄탄하고 인간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여운이 길게 남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계절의 바뀌어 가고 세상은 조금씩 변해 가지만 도쿄타워는 늘 한결같이 세상을 지켜보며
미소 짓고 있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화답하듯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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