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
헤어짐이 있으면 슬픔이 있다. 그리고 눈물이 난다.
따로 또 같이는 이제 막 헤어진 연인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그와 함께 살던 방에서 이제는 헤어짐을 준비하기 위해 자신의 짐들을 꾸리지만 그와 함께했던
침대에서 헤어지기 싫은 발버둥을 쳐보고 그와 함께한 즐거웠던 시간을 기록한 비디오를 보며
펑펑 눈물을 흘린다.
그녀와 함께 살던 방에 도착한 그는 그녀의 흔적들이 사라진걸 본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한 즐거웠던 시간을 기록한 비디오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헤어졌지만 그를 그리고 그녀를 기억하는 연인들의 이야기.
허진호 감독은 오히려 장편보다도 단편에서 자신의 장기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사랑의 행복한 감정들 헤어짐의 아픈 기억들 속에서도 새로운 메세지를 전달하는 그의 능력에
감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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