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친구 참 좋은영화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누구나 경험하게되는 방황과 혼란스러움을잘표현한 작품...
저는 이작품을 KBS독립영화관에서 처음봤죠..
보는데 심하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꾸미지않고 있는그대로 잘표현해내더군요..
저또한 그당시 고등학교를 갓졸업했고..저들과 비슷한처지였으니..
제얘기를 영화로 하는것 같았습니다..
영화에서 오는 느낌들이 바로 제가 그때 느끼던 느낌들이였으니 말이죠..
마지막에 무소속이 귀가 안들려...시장바닥을 맥없이 지나가던 엔딩장면..
정말 슬프더군요.. 아직 해보지도 못한게 너무많은데.. 날개도 펴보지 못한채.. 날개하나가
너무많은 상처로인해 접혀든거 같아말입니다...
마지막 그의 뒷모습은 일어나지 못할꺼 같아보이더군요..
그래서 더 슬펐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오는 방황과 혼란..을 얼마나 잘이겨내야 하는지 다시 일깨워주더군요..
보고나서 또 한번 놀란건 이영화 감독이 "임순례"라는 여자 감독이였다는 점이였습니다.
남자들의 이야기를 남자보다 더 공감가게 잘풀어내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작품이 장편영화 데뷔작이 더군요... 이외에도 칭찬할면이 매우많은영화라고 봅니다.. 많은것을 느끼게하고.. 이와 비슷한 영화로 "고양이를 부탁해"라는 작품이있죠.. 이건 여자들의 고등학교 졸업후 이야기인데..
좋더군요.. 세친구와 비교하자면..덜 우울하고..마지막에 희망적인 메세지를 담는다고 할까요...
하지만 방황과 혼란스러움은 두작품 모두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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