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안고 살아 가는 고민 걱정 거리는
늘 상대적일수 밖에 없다.
어떤 이에겐
여권 하나에 비행기 티켓 하나면
다음날 아침 도착할수 있는 곳을.
목숨을 담보로
몇날 며칠을 걸려서야
비로소 원하던 곳에
다다를수도 있는 사람들도
같은 지구상에 존재 것이다..
귀에 익숙하지 않은 언어 여서 일까.
영화가 끝나고 나서 인물들의
대화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몇몇 장면과 소리는 꽤나 인상적이었다..
어느 영화에서나
냉혹한 현실앞에 마주한
어린 아이의 모습에서는
슬픔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파키스탄에서 런던까지 6400km
새 삶을 찾아 떠나는
이들의 모습이
지루하게만 느껴진다면
그건 나는 건조한 사람이라는
증거 일 듯하다.
영화가 끝나고
한참을 앉아 있던 사람.
부시시 한잠을 자고 일어 난듯한 사람.
난 어떤 사람인가를 진단해보는데
적합한 영화일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