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보단 스릴러에 가까운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일단 지루하지 않아서 좋긴 한데...문제가 좀...
1. 남자주인공이 악령에 씌어서 점점 살인마로 변해가는 과정이 좀 어설퍼보입니다.
2. 중간에 신부가 연락받고 찾아와서 그래도 좀 버텨줄주 알았습니다. 성수 몇번 뿌리고 도망가다니요..
주인공이 잡는데도... 여직껏 엑소시즘 하는 신부가 죽거나 부상당하거나 미치는거는 봤어도 열라게 차문닫고
도망가라고 말하고 부리나케 도망가는 영화는 첨 봅니다. 그래서 색달랐다는...-,-;;
3. 진작 집을 나갔으면 되는걸 28일이나 있다가 기사보고 도망간다는 설정이 좀... 그리고 어머니의 사랑의
승리로 보는게 아무래도 좀 모잘라보인단 말이죠...
4. 악령이 나쁜건지 그 죽은 소녀가 나쁜건지 참 애매했습니다. 베이비시터랑 아빠를 죽이려고 한 건 분명
소녀가 맞는데 그 아빠를 통해서 전 가족을 죽이려고 한건 첨 인디언 전도사였다??? 도대체 누가 나쁜 건지
애매하네요....
하여간 좀 어설퍼보이고 이영화저영화 공포영화 요소를 짬뽕한 듯 싶지만 시원한 국물맛은 안나는듯 싶어서
다소 아쉽습니다.
게다가 전 이미 셔터로 최소 20번은 놀랐는데 이 영화는 4-5번 밖에는 놀랄 장면이 없네요...
그게 참 아쉽습니다.
셔터 보신 분들은 아무래도 점수를 적게줄 영화인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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