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지껏 봐왔던 공포영화는
처음엔 어째서 그런 일이 생기게 되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약간 지루했었다.
그래서 친구가 무서울 거라고 미리 귀뜸을 해줬지만
처음엔 긴장을 풀고 등받이에 머리를 기대고 있었다.
그러나 시작한 지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엄청 깜짝 놀래키는 것이었다.
그 후부터 예고없는 놀래킴에 간담이 서늘해졌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얼굴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고
항상 초긴장 상태였다.
또 내용이 한 사람이 살해된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가 죽음을 당했기 때문에,
등장하는 귀신들이 다양함을 볼수 있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참 좋았던 점 중 하나가
그 가족이 살해된 후에는
아무도 살해된 희생자가 없었다는 점이다.
괜히 사람만 많이 죽이고.
결국엔 한 사람만이 살아남게 되는...그런 내용은 좀 진부하기 때문이다.
음...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이 영화의 내용이 실화를 각색했다는 점.!
그 점이 더 소름끼치게 하는 요인이었다.
여튼 영화가 끝나고 사람들은 다 긴 한숨을 쉬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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