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되면 매년 반복되는 행사처럼 공포 영화를 관람하며 더위를 식히는 것이
최고의 피서법 이라고 말하듯 서서히 관객들을 유혹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 영화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정신 이상자가 무차별적으로
살인을 일삼고 즐기는 류와 일반인의 눈에 잘 띄이지 않지만 단골로 출현하는 귀신이란
존재가 등장하는 ~~ 힘들게 모은 돈으로 안락하고 근사한 집을 장만하고 집안에 첫발을
내딧는 순간 집주인은 새로운 보금자리에 즐거워 하지만 집은 그들을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떠나야 할까? 집이 아니면 사람이 ~~
자신들의 소유이지만 행복하고 안락한 삶의 권리를 빼앗겨 버린다면 그보다 울화통 터지고
속상한 일이 또 어디 있으려나 ~~ 세계 어느곳에나 흉가 혹은 저주받은 집에 대한 전설
또는 이야기들이 전해져온다.흉가에 이사를 하면 건강하던 사람이 죽어 나가고 멀쩡하던
사람이 시름 시름 아파하고 시도하는 일마다 실패를 맛보는 등등 집안의 기가 너무 강해서
그 기세를 누를수있는 주인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손쓸 방법이 전혀 없는 속수무책의 집
집이라는 공간은 우리에게 안락함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주인을 잘못
만났을 때는 공포와 악몽의 대상이 될수있는 두얼굴을 가진 무서운 소재로 변한다.
최근 보았던 하우스 오브 왁스나 링2 보다는 실화에 바탕을 두어서 인지 몰라도 공포적인
요소가 한수위라는 생각이들고 사진 작가와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었던 감독이라 믿기 힘들
정도로 상당히 신경써서 만든 작품이라 생각된다.
어지간한 공포영화를 보고는 무섭다는 느낌을 잘 받지 않지만 왠지 분위기가 공포감을
조성하고 뇌세포를 자극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