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티빌 호러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진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리메이크 작품의 제작으로 짭짤한 수익을 맛본 마이클 베이가 실화란 사실이 관객으로 하여금 흥미를 더욱 유발시킨다는 것을 알고 다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가 바로 아미티빌 호러다.
뉴욕의 아미티빌이라는 마을에서 일어난 한 끔찍한 사건이 이 영화의 모토가 된다. 아미티빌 마을의 한 네덜란드 식민지 풍의 저택에서 23살의 아들이 부모와 동생 3명을 엽총으로 쏴죽인 일이 벌어지고 경찰에 체포된 이 청년은 어떤 소리가 자신에게 자꾸 죽이라고 해서 그랬다는 자백을 한다.
흉가가 되어버린 저택..이 집에 새로 한 가족이 이사오고 이 가족은 28일만에 집에서 도망쳐 나온다. 그리고 다시는 집에 돌아가지 않았다.
이런 실화를 바탕으로 새로 이사온 이 가족이 겪었을만한 일을 픽션으로 만들어 아미티빌 호러란 영화로 제작되어진 거 같다.
영화의 시작은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시작과 유사하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옛 필름을 보여주며 어떤 사건이 있었는 지를 보여준다.
영화는 진행될 수록 여러 헐리우드 공포영화에서 본 느낌을 주게 하는 소재들이 계속 등장한다.
딸인 첼시에게만 보이며 같이 얘기하는 장면들은 디 아더스나 숨바꼭질에서 보여진 소재 같고
가족의 가장격인 조지가 지하실 벽을 부수고 그 안의 공간을 둘러보는 장면은 13고스트의 지하층 장면과 비슷해 보인다.
또한 영화 중간에 집으로 찾아와 성수를 뿌리는 신부의 모습에선 엑소시스트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집이 공포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더 헌팅이나 헌티드 힐의 분위기 또한 지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실화이지만 이를 예상하고 만든 픽션은 너무 여러 영화를 혼합한듯한 느낌을 준다.
끝부분에 밝혀지는 이 저주의 근원은 너무 전형적인 할리우드 공포영화의 결말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지니고 있는 장점이 있다. 공포 영화치곤 그다지 무섭지 않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귀신들이 그리 공포감을 선사하지 못하긴 하지만
조지에게 끊임없이 들리는 목소리는 영화를 보는 내내 오싹한 느낌을 들게한다. 공포의 매게를 귀신의 형상에 둔 것이 아니라 귓가에 항상 맴도는 저주의 소리로서 영화는 보는 관객에게 공포를 전달한다.
멀쩡한 인물이 계속해서 들리는 소리에 의해서 변해가고 점점 귀신들려 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소리를 듣고 있는 관객도 갑자기 그 목소리가 두려워지기 시작할 것이다.
영화에서 나오는 조지의 대사가 있다.
"귀신이 죽인게 아냐 사람이 죽인거지"
어쩌면 가장 무서운 존재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서로 믿지 못하고 속고 속이는 관계들... 영화의 절정부분에서 보여지는 귀신의 목소리에 홀린 조지의 모습은 인간의 광기 그 자체이다.
순식간에 살인마도 될 수 있고 평범한 사람이 될 수도 있는...그런 두려움..
영화는 이런 내용을 통해서 나쁜 것에 현혹 당하고 점점 나빠지는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총 0명 참여)
callyoungsin
공포를 주기보단... 볼만은 한영화예요
2008-05-15
14:14
kyikyiyi
시도만 좋았다고 말하고 싶네요
2008-05-09
15:08
qsay11tem
공포수럽네요
2007-11-23
11:57
ldk209
이 영화는 공포영화라기보다는 가족영화다..
2007-01-11
11:45
확실히 본든한 장면이 많긴 하죠...ㅋ 하지만 조지의 선/악이 구분되는 눈빛은...잊을수가 없더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