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정말 깜짝 깜짝 놀라는 효과는 최고인거 같다. 러닝타임 90분동안 마음을 졸이며 보게 만드는 영화적 장치들은 매우훌륭하다는 생각이든다.
독특한 미국소재인 부기맨은 한국사람들이 보기에도 충분히 공포감을 느낄수 있는 소재이면서 이국적인 느낌도 받을수 있다. 하지만 잘나가던 내용은 결말이 2%로 부족하게 끝나면서 한순간 허무하다는 느낌을 받게되는건 사실!
영화 외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미국판 주온 그루지와 부기맨의 제작/기획이 동일인물 셈 레이미라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일본 공포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다..특히 주온과 비슷한 과거 연상장면과 현재를 동일한 화면속에서의 표현하는 것들은 거의 똑같다고 생각된다 -_-;; (욕조씬도 그렇고)
어쩌면 그런 동양적인 공포요소들이 허리우드 공포물과 만나면서 미국사람들에게 독특한 느낌을 선사해 주었는지도 모른다...그것이 부기맨이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이유였을지도 (링2가 1위 하기도 했던데...미국사람들 은근히 공포물 좋아하는군;;)
부기맨에 대해서 흠을 잡는다면 끝도없이 잡을수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나는 후한 점수를 주고싶다. 공포영화가 관객들에게 공포심을 유발시켰다면 그 자체만으로 성공한 영화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