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이 영화가 이렇게 재밌을줄 몰랐습니다. 너무 기대를 안하고 봐서인가? 워쨌든 재밌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죠.(이게 큰 줄거리입니다) 하지만 정말 사람들의 표정이나 말투, 이런건 예술로 웃깁니다. 진지해야 할 부분에서조차 웃깁니다. 이렇게 말하면 정말 웃기나보다 할지 모르지만 기대를 안했기 때문에 실컷 웃고나올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는 남자가 겪는 인생사에서 사랑도 찾고 소원대로 운명도 개척합니다. 중간에 도박으로 인해 그 일행과 합류하게 되는 사람이 있는데요. (이름이 기억 안나요) 그 사람이 시인이랍니다. 시적으로 말하는 것이 안해도 될 말을 쏟아붓더군요. 예기치 못한 곳에서 복병처럼 나타납니다. 후회는 안하실 듯 싶습니다. 물론 비디오로 봐도 잘릴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한 번 웃으세요. 신라의 달밤이나 주유소 같은 한국의 코미디와는 다른 웃음이라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