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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없는 화려함만 더해지고, 완결편이라고 하기에는 싱거운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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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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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t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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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9 오후 8:28: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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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3 (Blade: Trinity)] 영화 감상평
실속없는 화려함만 더해지고, 완결편이라고 하기에는 싱거운 스토리
지금까지의 블레이드 시리즈 1편, 2편은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블레이드(웨슬리 스나입스)의 액션도 마음에 들고, 뱀파이어 조직과의 대결도 흥미진진했죠. 개성강한 뱀파이어 캐릭터들의 등장, 인상적인 스토리 라인과 화려한 액션, 영화의 맛을 더하는 음악까지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 전편에 비교하자면 이번 완결편은 아쉬운 부분이 많네요.
휘슬러(크리스 크리스토퍼슨)를 대신해서 블레이드를 도와서 뱀파이어와 싸움을 펼치는 한니발 킹(라이언 레이놀즈)과 에비게일(제시카 빌)은 캐릭터의 개성이 약한 편이고, 뱀파이어의 제왕처럼 등장한 드레이크 캐릭터의 역활 또한 미미했습니다.
그나마, 트리플 H가 등장했기에 개인적으로 WWE를 즐겨보는 저로써는 재미있게 본 캐릭터였고, 드레이크 역으로 나온 도미닉 퍼셀이란 배우는 개성적이고 날카로운 마스크와 듬직한 체격은 액션 영화에 딱 어울리는 캐스팅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IMDb를 보니 도미닉 퍼셀이 미션 임파서블 2에 출연했다는데, 잘 생각은 안나네요.)
잠시, 더 락이 스콜피언 킹으로, 트리플 H가 뱀파이어로 나오는 영화는 어떨까하는 생뚱맞은 생각도 해봤습니다. ^^;
여하튼, 이번 영화는 블레이드의 완결편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봤는데 블레이드와 드레이크의 대결은 너무 밋밋하고, 스토리의 구성도 치밀하지 않습니다. 블레이드 시리즈의 완결편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아쉽고 싱겁네요.
화려한 볼거리는 많아졌지만 실속은 못챙긴 오락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블레이드 3 (Blade: Trinity)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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