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란디루'..별로 끌리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시사회에 당첨되었기 때문에 좋은 영화겠거니 하고 다녀왔습니다.
교도소 폭동과 학살을 다룬 범죄자들의 이야기라고 알고 있어서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고 난 소감은
정말 잘 만들어진 좋은 영화라는 겁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었고, 신선했으며, 또한 충격적이었습니다. 브라질의 악명높은 교도소 '카란디루' 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브라질의 교도소의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지나치게 자유분방합니다.
교도소의 모습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
이 영화는 약 150분의 긴 영화인데 꽤 오랫동안 범죄자들의 사연과 인생을 그리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유머가 있어서 지루하지가 않고, 영화가 진행될수록 내용에 빠져 들어가게 됩니다.
군인들의 폭동에 대한 진압 장면은 너무나 잔인하고 충격적입니다, 무려 수감자가 111명이 죽었으니까요..진압 장면의 영상이 그 사건의 잔인함을 잘 표현했습니다. 인권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범죄자라곤 하나 그들도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는 인간인데 마치 사냥하듯 살인을 즐기는 군인들의 모습은 정말 ....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평소에 이런 류의 영화를 지루하고 재미없을 거란 편견이 있던 저로서는 이번 시사회는 정말 너무 좋은 기회였습니다. 정말 만족스런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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