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와 배우가 딱 들어맞았던 영화!!! 김민종이 첫 흥행을 목표로 도전하였지만 좌절된 것이 정말 안타까웠다. 역시 징크스란 것일까? 영화는 여기저기 크게 나무랄데 없이 너무 멋진 영화이다. 멜로로 내걸었지만, 액션씬도 있고, 화면의 웅장함도 느껴지는 영화였다.
안타까운 것이 있다면, 전체적으로 비극적 결말이라는 것이다. 주인공인 김민종과 김정은을 비롯해 주연급 조연인 이종원까지 모두 죽어버린다. 감정을 극대화 시키려는 설정이긴 하지만 슬프다. 극적인 반전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거품물게 하는 영화이다. ^^
멜로여서 서로간의 슬픈감정이 나오기 마련이지만 어찌보면 시대극이기에 시대상황자체가 슬픔을 가져오게 만든다. 권위있는 자에 의해 휘둘려지는 약자,,, 총을 든자에게 무릎꿇어야 하는 현실...모든 것이 시대를 반영한다...
폼나게 살기위해 거만한 모습으로 상경하는 김민종,,, 가녀린 시골처녀연기를 잘 소화해내고 멋진 마나님도 어찌나 잘 어울리는 김정은... 젠틀남으로 보이지만 야심과 독기로 가득찬 악역 이종원,,, 모두가 캐릭터가 딱 맞아 떨어졌다...조연들의 연기 또한 감질맞나게 하기에 충분했다...
무자비한 권력앞에 무너지는 모든것들이 잔혹하여..오히려 화가나는 설정이다. 하지만 영화자체로 충분한 로맨스한 감정과 극적인 긴장감을 모두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