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로 보게된 "Oh! Happy Day~" 극장개봉시부터 보고 싶었지만, 마땅히 여유치가 않아서 못보고 막을 내린 영화!!! 주위 평이 다들 좋게 낫지만 흥행은 그다지 못거둔 것 같은 영화~ 최근에 어떤 네티즌으로 하여금 "첫사랑 사수궐기대회보다 오해피데이가 훨씬 낫다" 라는 평을 보고 더 보고 싶어졌던 영화!!!
이 영화를 보실 분들에게 시원하고 부담없이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하고 싶다. 정말 그러했다. 장나라의 직설적이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장나라는 역시 표정연기의 대가다...그리고 말끔하게 생긴 박정철의 조금은 엽기적인 연기...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욕쟁이 일용엄니를 비롯한 조연들의 감초연기...이 모든 것이 딱딱 들어맞는다.
상황은 이러하다. 박정철을 처음 본 순간 뿅 간 장나라가 그를 사로잡기위해 물불 안가린다는 스토리다. 영화자체로만 본다면 제목을 "엽기적인 그녀2"라고 해도 어울릴 듯 하다.
야심과 허영심으로 가득차서 지독히 현실적으로 보이는 남자 박정철의 인간적인 모습을,,, 앞뒤가리지 않고 마구잡이 어떻게 보면 무대뽀이고 당돌한 장나라지만 그 뒤 숨겨진 여자의 순정을 간직한 모습을...이런 나쁘지 않은 이중성을 보여주는것이...폭소적인 이 영화에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깊은 상념을 적셔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