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툰을 통해 이미 우리에게 연기력의 절정을 선보인 탐 베린져는 더이상 말이 필요 없는 배우이다. 그리고 볼드윈 형제의 유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눈빛 또한 이 영화에 매력을 더해준다고 하겠다. 컷어웨이의 내용은 시작 부터 빠르다. 스카이 다이빙이라는 매개물을 이용하여 자칫 식상하게 느낄 수 있는 마약 밀매범의 이야기에 엄청난 속도감을 가미한 것은 스카이 다이빙의 귀재라고 할 수 있는 감독의 독특한 생각일 것이다. 일반적인 액션 영화라면 기다렸다가 비디오로 보아도 무관하겠지만, 하늘을 날으는것을 간접적이나마 느끼고 싶다면 극장의 대형화면과 싸운드효과에 묻혀서 잠시나마 새가되어 보는것은 어떨까 싶다. 오늘 관계자 시사회에 가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관람을 했는데, 어지러운 세상을 잠시 잊고 한번 날아볼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