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화는 내 남자가 바람을 피기 때문에 열받고 화나고 상대가 또 이쁘기에 억울하고 불안해서 슬프지만 눈물이 나올 정도의 영화는 아니다.
극중의 김정은은 너무 오해를 크게 하기도 하고 김상경은 너무 김정은을 몰아 붙이기도 하고 ... 내 남자를 꼬시는 그 여자가 너무 밉지만 너무나 이쁘고...
난 맨 처음 나래이션이 잔잔히 깔리는 예고편을 보고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내 남자의 로맨스를 위해서 나는 기다리겠다...
모 이런것 말이다. 그러나 영화를 보니 전혀였다. 김정은 너무 억측같은 상상을 많이 하고 또 겉으로는 아닌척 보이지만 김상경은 속으로는 흔들리고 있다. 그러면서 김정은에게는 자기 자신만의 무언가가 없다고 모라고 몰아 붙이기 까지 한다.
반면 내 남자를 꼬시는 그 여자는 사람의 정에 굶주려 있고 너무 이쁘다. 그리고 치사하지도 않고 페어 플레이를 한다.
정말 누가 불쌍한거고 누가 나쁜 건지 알 수 없는 영화이다 .그래서 눈물 조차 흘릴 수도 없다.
단지 정말 크게 웃을 수는 있다. 그리고 깊고 깊은 친구들의 우정도 느낄 수 있다.
내 남자의 로맨스를 위해서 나를 포기하고 내 남자가 돌아오길만을 바라는 순진 무구형 눈물 콧물 다 빼는 영화를 기대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영화 추천할 만 하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 날 수도 있는 내용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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