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 대한 대부분의 평이 좋아서 기대를 하고 봤는데 호평을 받은 영화치곤 영 별로였어요. 단지 내가 좋아하는 영화가 아니라고 얘기하기에는 보고 나가는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나 썰렁하더라구요.(같이 본 사람도 같은 반응)
이 영화에 대해 호평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감독때문인것 같아요. <나라야마 부시코>, <우나기> 등을 만들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번이나 받았던 이마무라 쇼헤이란 사람이 만들었대요.
요즘 <진주만>이란 영화에 많은 관심들을 보이는데 재미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에 '미국만세'니, '미국 우월주의 사상이 너무하다'며 단지 그 이유때문에 그 영화를 보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잖아요. 근데 이 <간장선생>은 자기네 나라에 대한 얘기들을 솔직하게 표현한것 같아서 그건 맘에 들더라구요.
간간히 웃음이 나오게도 하는데 120분을 투자해서 보기에는 그 웃음의 강도는 너무나도 약하더라구요. 너무나 지루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졸립기도 하고 따분하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