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영화를 본 느낌은 아주 재미있고 감명깊었다입니다.^-^ 혹자는 우리나라에서 재대로된 코미디가 나왔다고 극찬하던데요. 저도 그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김하늘의 불량스런 연기와 강동원의 어눌한 시골약사의 연기! 너무너무 잘 소화해낸 것 같습니다. 출연자들의 연기도 연기지만, 시나리오도 아주 훌륭한 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막힘없는 이야기 전개와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엮어가면서 관객을 스크린에서 눈을 땔 수 없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선사해준 아주 좋은 작품같습니다.
특히 끝부분에 강동원이 김하늘을 찾아가서 "우리 이렇게 시작하면 되는 건가요?"하고 묻는 장면이 특히나 기억이 남네요. 짱짱한 시나리오와 연기자들의 깔끔한 연기에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최근에 '목포는 항구나' '그녀를 모르면 간첩' '어린신부' 등 여러 한국영화를 보았는데요. 그녀를 믿지마세요 만한 작품은 없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께 자신있게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