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엄마가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데서 시작한 딸들의 혼란...
유럽 영화...
그 정도의 정보만 갖고 막연히 보러간 영화였기 때문에,
친구와 나는 좀 밋밋한 영화가 아닐까 하는 정도의 기대만 갖고 보러 간 영화였다.
그런데... 이거...
기대보다 훨씬 많이 웃고... 즐기고... 다음 일이 기대되는...
아주 괜찮은 영화였다.
가끔 그런 경우가 있긴 하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를... 건! 졌! 다!
주제곡이 어디선가 들어본(영화 예고가 아니었을까...^^) 신나는 노래였는데... 끝나고 나오면서까지 흥얼거려졌다.
그런데 알고보니 가사가 쇼킹... 많이 깬다 ^^
레오노르 와틀링의 사랑스런 연기가 가장 돋보였고,
미구엘 역의 남자배우 치스코 아마도... 아마도 이 배우를 앞으로 찾아보게 될 것같다.^^
동성연애는 절대 이해할 생각이 없는 윤리적, 도덕적, 상식적인 분이 아니시라면...
이 영화 참 괜찮은 영화라고 추천하고 싶다.
엄마의 애인이 딸 또래의 여자라는 그 한 가지만 빼면, 참 따뜻하고, 부모님을 생각하게 만드는, 쉴새없이 사건이 일어나 웃음짓게 하는 재미있는 영화다.
사족: 영화 마지막에 부모님들을 위하여? 부모님들에게 바침? (정확한 표현이 기억 안남) 이란 말이 나온다.
엄마랑 같이 보러가려고 했던 영화였는데...
아까 말한 그 한 가지(!)를 엄마가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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