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서 본 늑대는 좀 으시시하게 무서웠거든요.
그런데 영화 속의 늑대는 참 예쁘고 늠름하고 멋지네요.
양동근 ... 역시 연기 정말 잘 하구요.
황정민... 두말하면 잔소리죠... 사투리해서 어색하지 않은 배우는 거의 첨인 것 같아요.
어쩜 그렇게 잘 하는지... 혹시 강원도 사람인가?
영화도 참 수수하게 재미있게 잘 만들었구요.
감동도 주고 ... 자연친화, 동물애호의 마음도 느낄 수 있고...
여러모로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나 제 동생 태어난 곳이 강원도 정선이거든요.
제가 6살때 아침마다 아빠따라 체조하러 나가곤 하던 개울가도 있을테고...
기억엔 없지만... 정말 아름다운 배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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