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니메이션은 화려하지도 흥미롭지도 않았지만
애니메이션이 끝날때쯤에는 사람의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 그런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곰에게 납치(?)된 자식을 몇년동안 찾아다니는 인간 아빠 엄마,
자기의 친 자식이 아니지만 친자식처럼 열심히 가르치고 키워온 곰 엄마,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키워온 아이를 두고 먼저 떠나는 곰 엄마의 심정.
곰이 되려는 자식을 가슴에 묻고 보내는 인간 아빠 엄마의 심정.
그런 부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찡했습니다.
단순한 그림 같으면서도 복잡(?)한 다양한 기법을 사용했다고 해야하나?
실감나고 무엇보다도 애니메이션 내내 흘러나오는 배경음악은
몇일이 지났지만 뇌리 속에 남아있습니다.
가끔 무의식적으로 부르기도 하구요.
그 배경음악의 제목을 너무 알고 싶네요.
글쎄, 이 애니메이션이 흥행면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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