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에게도 동화는 필요하다.......
위대한 사냥꾼에게서 아들이 태어나는 순간, 곰 부부는 죽은 새끼를 보며 눈물을 흘려야 했고
아기를 잃은 엄마곰을 위해 아빠곰은 사람의 아기를 유괘해서 키운다.........
그럼 이 아이는 곰일까? 사람일까?
그것은 우리가 선택할 문제는 아니다...
아이 자신의 선택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어떻게 태어났냐 보다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중요한 것 처럼...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10여년 전 쯤......
디지탈 애니메이션이라는게 생겼다
그림을 스캔하고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색을 칠하고 효과와 촬영,편집까지 한번에 할수 있었다
그때 많은 애니메이터들은 디지탈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디지탈로는 수작업의 묘미를 살리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중국의 [피리 부는 목동]을 본적이 있는가?
바로 그런 작품은 디지탈로 구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지금의 디지탈 애니메이션 은 그러한 의문들과 불신을
모두 날려 보내기에 충분하다......
마치 동양화의 수채화를 보는 느낌과 3D 애니메이션의 조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디지탈과 아나로그(수작업)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하게한다
한때 디지탈의 차가움은 단점으로 꼽혀으나
지금은 그러한 단점보다 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제 애니메이터들은
전통적인 수작업의 장점만 생각하기 보다는
디지탈의 새로 운 능력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용해 새로운 창작의 영역으로 넓혀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100% 디지탈로 이뤄낸 [원더풀데이즈]나 [공각기동대]로 디지탈의 위용을 자랑하기 보다는
[이웃집의 야마다군]이나 [곰이 되고 싶어요] 같이
그린이나 보는이가 따듯하게 느낄수 있는 작품도 할수 있음을 알고
디지탈 애니메이션으로 [나무심는 사나이] 같은 위대한 작품도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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