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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러디 말로리 혹평 * 블러디 말로리
cupid_j7 2004-01-09 오후 3:26:16 777   [5]

영화 '블러디 말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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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  심난합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감히 이것을 '영화'라고 불려지는것 조차 삼가하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글을 올리는것은, 혹.. 정말.. 혹시나.. 있을 이영화를 보겠다고 생각했던 분들을 위함입니다.

한 예로, 무비스트 20자평의 점수는 결코 과장된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2점대의 점수조차도 너무 높이평가된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충분히 듭니다. ㅡ.ㅡa

그러한 의무감에.. 유해성 영화질환을 막고싶은 한 사람으로서 이영화를 간단히 경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는 여전사와 흡혈귀와의 전투를 소재로 하는 환타지 액션물 입니다.  결혼 식 첫날 밤, 행복한 신부였던 여주인공 말로리는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긴 남편을 도끼로 죽이고, 자기 자신에게도 전염된 악마의 피를 저주하며 악의 근원들을 처단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내용이죠.

하지만 여기서 결코  '블레이드'나 '언더월드'식의 영화들을 상상한다면 진정 오판(誤判)입니다. 절대적인! 결코적인(?)! 오판입니다..

이영화 배급사의 선전 문구를 보면,

- ' 21세기 신감각 판타스틱 무비!!  비주얼 세대 감독에 의한 새로운 호러 액션!  SF, 판타지, 어드벤처까지. 호러, 액션 모든 오락영화의 요소가 혼합된 영화!!  개성강한 캐릭터들과 독특한 괴물들, 다양하고 기발한 무기와 시공간을 초월하는 세트 등의 볼거리로 시종일관 관객의 시선을 붙잡는다!  동서양의 문화가 고루 섞여 만들어진 무국적의 액션 영화다.' -   

라고 잘못된 정보를..  정말 영화를 본 사람이 이런 영화정보를 듣는다면, 무색함을 넘어, 분노까지 느끼게하기에 충분한 말뿐입니다.  ㅡ_ㅡ++

 

이 영화 감독은 일본만화의 매니아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만화적 발상은 이 영화에도 묻어 있습니다. 아주 시각적 짜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연출로... (위의 사진속 캐릭만 보더라도 대충 짐작은 가실 듯 하네요. ^^)

영화속에서는 감독의 사상(?)을 알 수 있듯이 일본만화 드레곤볼의 드레곤볼 탐지기같은 악마 탐지기, 텔레파시능력의 소녀, 여성용 롱 부츠에 장착된 기관총..  거기에 한국의 우뢰매에서 데일리를 연상케하는 의상과 컨셉등을 보여줍니다. 그 모든것이 아주 우뢰매스럽죠.

내용적 소재는 다르지만 스토리 수준이나 코믹, 특수효과 및 분장의 연출력 수준이 거의 20년전 우리영화 '우뢰매' 보다도 결코 낫지않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분명 이영화는, 유아나 어린이용 영화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기겠지만.. 이 영화는 엄연히 15세이상관람인 청소년 이상되야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아이러니한점 또한 주목할만 합니다. =_=

우리나라 청소년이상 어른포함의 관객들을 충분히 우롱할 수 있는,  이 영화의 배급사인 '그림상자'라는 분들의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요? 비꼬는것이 아니라.. 정말 궁금합니다. 그분들도 분명 이영화를 보고 배급을 신청했을텐데..

 

연출과 스토리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일품(?) 입니다. 색깔 가발과 색깔 의상은 만화적 환타스틱함을 주기보다는 창녀적 색체에 더 가깝습니다. 그런 우스꽝스러움과 어설품이 조화된 모습으로 여전사는 액션신이 나올때마다  항상 뒷모습만 보입니다. 그렇다고 뒷모습의 실제 인물인 대역자의 연기가 화려하고 훌륭하냐하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전투신을 볼때마다 저런 액션이라면 굳이 왜 대역을 쓴것일까? 하는 의구심만이 들뿐이죠.

또한. 이 영화가 '인디아나 존스'의 특수효과 팀에 의해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은, 정말 또하나의 커다란 의문을 갖게합니다.

관객들은 이런 영화를 한번 보게되면.. 그후 환타지 액션 흡혈귀 장르의 영화가 개봉한다는 말만들어도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이 영화의 후유증은 그만큼 심각하죠.

혹시나 '그렇게 재미없을까?'하는 의구심을 품고 확인 차원에서 보려는 분이 있다면.. 정말 그런분들까지도 말리고 싶은 두려운 영화입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로, 이 영화의 장르가 '미스테리'쪽이 가장 가깝지않을까 합니다.  ㅡ.ㅡa

줄리앙 마그넷 감독.. 정말 무서운 감독입니다.

부디 처음이자 마지막 영화이길 간곡히 바랄뿐이죠..  

몇달간, '영화거부후유증'에 시달리시지 않을려면, 꼭 피하시길 바랍니다.. 

후...   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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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말로리(2002, Bloody Mal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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