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브랜단 앤 트루디 (When Brendan Met Trudy) 감독-키에론 J. 월쉬 출연-피터 맥도날드 / 플로라 몽고메리 각본-로디 도일
공허하고 지루한 일상에서의 탈출은 역시 사랑밖에 없는 것일까?
단순한 로멘틱 코메디 이상의 것이 어딘가 숨어있을것도 같은 분위기에서 관객들은 무의식중에 그 다른 시사하는바를 찾아보고, 찾았다고 생각하는 관객이 몇몇 있을법도 한데, 실화를 근거로한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흔히 나오는 후일담 몇컷이 관객의 그런 상상을 여지없이 부숴버리며 이영화는 다른 메세지는 없고, 그저 도둑이라도 좋고 얼빠지고 앞뒤가 안맞는 교육철학을 가진 선생이라도 좋으니 사랑을 하라고 강변하는듯이 보인다.
마치 결혼안하고 사는 사람의 모든 공허하고 어딘가 채워지지 않은 듯한 느낌은 모두 사랑의 부재에서 출발이라도 하는듯.
사실인가? 아일랜드식 유머는 유쾌하나 좋은 영화에 대한 근본적 갈증을 해갈 해 줄수는 없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