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그렇습니다. 모두 모델처럼 쭉쭉 빵빵하고 잘생기고 멋있으면 좋겠지요. 하지만 현실은,, -_-;
그걸 감싸주고 서로 보살펴 주는 우리네 이웃들의 이야기 같은 <깝스>는 어쩌면 코미디 영화이지만, 삶을 관조하는 눈이 굉장히 뛰어난 감독의 영화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나이로 고작 27살밖에 되지 않은 젊은 감독 요셉 파레즈는 그의 전작 <얄라!얄라!>에 이어 <깝스>에서도 유쾌 통쾌한 상황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완벽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헐리우드 영화처럼 꽉 짜인 시나리오는아니지만, 어딘가 헛점이 보이는(갑자기 <슈팅라이크 베컴>에서 녹음용마이크가찍힌 장면이 생각나는군요.흐흐) 어딘가 어눌하고 허술한 내용같아 보이지만,
그속에서 전 인간다운 사람다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ㅋㅋ
비판을 좋아하고 비꼬길 좋아하는 관객들은 어쩌면 너무 유치해 눈뜨고 못봐주겠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조금만 마음을 열고 봐주신다면, 너무나도 뜻밖의 영화 유쾌한 <깝스>에 초대되실수 있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