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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극장에서 같은 영화를 두번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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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데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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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를 여러번 돌려보는 경우는 많았지만 극장에서 같은 영화를 두번씩이나 본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꼭 영화가 좋은 것 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사정이 겹쳐서이기도 했지만, 역시 영화가 나빴다면 절대 두번 볼리는 없었겠죠.
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영화였던만큼, 세간에 떠도는 악평에 불안해하며 영화를 봤습니다만, 그정도의 악평을 들을 수준은 도저히 아니더군요. 스토리, 조금 약한..것은 사실이었습니다만,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쯤이야 비주얼로 커버가 되지 않았나요? 아니면, 제가 비주얼만 살리고 스토리 없는 영화를 여지껏 너무 많이 봐온탓일까요.. 만약 그런 것이라면, 문제는 영화계 전체적인 부분에 있는 것이지 원데만 탓할 게 아니겠군요.
악평을 해대시는 분들도 나름대로는 이유가 있으시겠죠. 정말 눈이 너무 높으신 분들이라거나, 기대가 지나치게 크셨던 분들이시라거나(네, 아주 큰 기대를 가지고 볼 애니는 아니긴 하더군요.) 혹은 이유없이 악평해대기를 즐기시는 분이시라거나..
예전부터 애니계에서 일하고 싶었던 제게, 원더풀데이즈를 봤던 그날은 원더풀데이였습니다. 먹구름이 걷히고 파란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았죠. 앞으로도 갈길은 멀겠지만, 하지만, 정말 많이 왔습니다. 7년동안 애써주신 감독님과 스텝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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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데이즈(2002, Wonderful Days)
제작사 : 틴하우스(주)(양철집) / 배급사 : 에이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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