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코믹 영화를 좋아해서 얼마 전에 브루스 올마이티를 봤다. 웃겼다. 웃기는 웃겼다. 그런데 어딘지 웃었던 기억이 났다. 짐 캐리의 과장된(에이스 벤츄라때보다는 덜하지만) 제스츄어, 조연으로 나와 짐 캐리와 비슷한 흉내를 영화는 어디선가 본 듯한 기억이 났다. 그래서인지 보고 나서 별로 유쾌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런데 영화 똥개는 내가 코미디 프로나 코믹영화에서 보지 못한 웃음을 선사했다. 엄지원의 "예리한 년" "그말고 여여여" "그기 그거다" 이런 대사들은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어떻게 설명하기 힘들지만 너무 웃겼다. 마지막으로 "하아유... 파인"은 거의 히트였다. 똥개...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식혀줄 최고의 영화라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