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로 나타낸 인물과 3D로 나타낸 배경들....거기에 미니어쳐를 첨가한 "멀티메이션" 장면들은 여느 합성 영화들 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었다. 2D와 3D가 그 정도까지 자연스러울수 있을까...... 감독의 말처럼 스토리 자체는 좀 무거운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화면속으로 시선이 빨려 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스토리의 무게감쯤은 잊어 버리기에 충분했다. 항상 봐오던 파란 하늘이지만 그 안에서는 자신의 목숨을 걸지 않고서는 볼 수 없는 그런 소중한 것이다. 다시금 파란 하늘에 대한 소종함을 생각해 봐야겠다.
장면장면에 삽입된 배경음악도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전통적인 요소와 뉴에니지적인 요소를 적절히 조합한 듯한 메인과 그 외의 배경음악들도 영화속에 빠져 드는데 한 몫을 한다.
음향적인 면도 실제와 전혀 다름이 없는 느낌을 주며, 극중 '제이'가 오토바이를 타거 가는 장면은 마치 내가 그 곳에 있는 듯한 착각도 불러 일으키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