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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이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영화 원더풀 데이즈
irex 2003-07-15 오전 8:52:17 755   [7]
7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만들어 낸 작품이라는 게 충분히 나타나 있다.

2D로 나타낸 인물과 3D로 나타낸 배경들....거기에 미니어쳐를 첨가한
"멀티메이션"
장면들은 여느 합성 영화들 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었다.
2D와 3D가 그 정도까지 자연스러울수 있을까......
감독의 말처럼 스토리 자체는 좀 무거운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화면속으로 시선이 빨려 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스토리의 무게감쯤은 잊어 버리기에 충분했다.
항상 봐오던 파란 하늘이지만
그 안에서는 자신의 목숨을 걸지 않고서는 볼 수 없는 그런 소중한 것이다.
다시금 파란 하늘에 대한 소종함을 생각해 봐야겠다.

장면장면에 삽입된 배경음악도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전통적인 요소와 뉴에니지적인 요소를 적절히 조합한 듯한
메인과 그 외의 배경음악들도
영화속에 빠져 드는데 한 몫을 한다.

음향적인 면도 실제와 전혀 다름이 없는 느낌을 주며,
극중 '제이'가 오토바이를 타거 가는 장면은 마치
내가 그 곳에 있는 듯한 착각도 불러 일으키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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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데이즈(2002, Wonderful Days)
제작사 : 틴하우스(주)(양철집) / 배급사 : 에이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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