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한번... 그리고 오늘 시사회로 또 한번... 두번 봤는데요... 첫번째 볼 때는 역시나 아쉬운 점이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작품에 대한 아쉬움보다 시설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컸는가 봅니다. 부천 상영관 시설이 말이 아니었거든요. 일단... 두번까지 본 소감.... 정말 멋진 작품이다! 입니다. 오늘 제 옆에서 작품을 감상하시던 어떤 여성분은 작품 마지막 부분에서 계속 울고 계시더군요.
이 작품... 스토리의 부족함을 단점으로 꼽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생각에도 영화에서는 많은 것들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생각되는군요. (보여주지 못한것이 아니라, 보여주지 않은 것이라고 함이 더 맞을지도) 사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영화 전 얘기(배경 설명)는 영상소설에 모두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영화에서는 생략되는 스토리 전개 부분도 그렇구요.
김문생 감독님께서는 이런 질문에 항상 일관된 답변을 하십니다. 영화로 모든것을 다 설명해 주고 싶지 않았다고 말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 말에 대해... 영화는 그래도 영화 자체만으로 대중에게 거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이 작품을 만드신 총 책임자이신 감독님의 의도가 충분히 반영된 것이고, 그리고 저는 영상소설까지 다 읽고 작품을 본 결과, 거의 모든 스토리를 다 이해 할 수 있겠더군요. 때문에 저는 정말로 멋진 작품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평이란 원래 주관적인 것이니까요 ^^;
이제 곧 원더풀 데이즈가 대중에게 공개됩니다. 글쎄요... 일본, 미국 애니메이션에 길들여진 우리나라 사람들이 새로운 시도를 한 이 한국 애니메이션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 오늘 시사회 장에서는 엄청난 박수 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만 그 박수 소리에... 희망을 겁니다.
(총 0명 참여)
저두 시사회보고 싶네여....영상소설은 어디서 볼수있는건가여??
2003-07-14
23:26
저도 오늘 시사 보고 왔는데...한국애니의 희망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2003-07-14
00:37
저랑 같이 본분이시군요..크하하하 솔직히 저두 좀 울뻔했다는... 그러나 중고딩들은 정말 황당했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