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사회가서 보고 왔는데요..... 어린 아이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어른들의 생활...그 안에서 오는 잔잔한 웃음과 여운이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아이의 눈에는 어른들의 일이 전부 이해못할 일들 뿐입니다...왜 "성교"나 "섹스"라는 말이 뭐길래 입에 담는것을 금기시하는지..비밀의 집에 있는 사자상 밑에는 뭐가 있는지....엄마는 왜 엄마의 방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건지... 형은 아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네가 직접 보면 알지 않겠냐고... 그 말에 따라 아이는 비밀의 집 사자상을 들어보고..엄마의 방에 몰래 들어가보고...정학을 맞은 형이 그랬듯 돈을 주고 여자아이의 치마를 들어보이게 합니다... "너 뭐 봤어?" "아니, 하지만 안에 팬티 안 입었다잖아." "바보, 상상만으로 그게 보이냐?" 아이들의 이런 좀은 바보스럽기까지 한 대화에 몇번이나 웃음을 지었는지 모릅니다.... 아이가 이렇듯 자신의 호기심을 행동으로 옮겨 풀어가면서..점점 어른들의 시각에 익숙해지고... 끝에서 아이가 줄곧 바라만 보던 소녀와 춤을 추게 됩니다... 너희 엄마는 매일 같은 곡만 연주하신다며 듣기 싫다고 짜증내는 아이에게 소녀는 엄마가 좋아하시는 곡이라 그렇다며 춤을 청합니다.... 마지막 아이의 대사...."이 노래 참 좋다..정말 맘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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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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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비밀(1997, Secrets of the Heart)
배급사 : (주)베어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