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가수 김민종씨의 팬입니다. 애절하고 짜는듯한 그만의 발라드 음악을 좋아하죠. 근데 사실 김민종씨의 영화는 비디오로나 볼까 잘 보지 않았죠. 어제 영화 "나비"를 극장에 가서 보았죠. 영화평론가나 일반인들의 평이 그다지 좋지 않아 볼까 말까 했었죠. 근데 일단 보신 분들 중에 괜찮았다구 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기대가 너무 크지 않아서 일까요.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영화 "나비" 괜찮습니다. 웃음+슬픔이 혼합된 비빔밥 같다고나 할까요.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단편적인 장면들이 많다는 거지요. 연계성이랄지. 민재와 혜미의 슬픈장면을 좀더 길게 연출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고요. 김정은씨의 전작들의 코믹적인 연기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슬픈 연기에 몰입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을거 같고요. 드라마나 전작 영화에서와는 달리 영화배우 김민종 노력 많이 하고 어깨 힘도 많이 빼고, 고생도 많이 했더군요. 연기력 좋았습니다. 특히, 조연들의 연기는 환상이더군요. 이문식씨의 연기는 굿.
2003-05-10 오전 9: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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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와 앨리스
히든페이스
캐롤
되살아나는 목소리
서브스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