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라고 하는데 아실랑가 모르겠네요. 아시기는 할 것입니다. 여러분과 전 떨어질 수 없는 관계거든요. 간단히 저를 소개하도록 해보지요. 근데 잘 될랑가 모르겠네요.
사실 전 여러분의 몸에 있는 그것도 몸 안에 여러분이 태어나면서부터 계속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 특징은 대충 이야기하면 빨간색이라는 것과 여러분은 제가 없으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지요.
오늘은 제가 이렇게 말을 하게 된 것은 여러분께 해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기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저도 물론 관련이 되었다는 것을 아시겠죠?.(만약에 모르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저도 어떻게 할 수 없네요. 알아보세요.^^;;;;)
예전에 '피의 축제'라는 영화를 찍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전 손과 발이 없는 관계(?)로 제가 아니고 영화제작자들과 배우들이 찍었죠?. 왜? 제목이 '피의 축제'인지는 저도 몰라요. 그야 영화를 찍는 제작자나 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한테 물어보면 알겠죠?.(근데 이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 아닙니까? 이제는 물어볼 수도 없다는 현실이 아쉽기만 합니다.-.-;;;;)
공포영화로 찍었는데 전부는 찍지를 못하였다고 하더라고요. 영화를 처음에는 잘 찍었다가 뒤에 저주가 내려서 여 주인공이었던 배우만 살고 전부 참혹하게 죽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무슨 저주가 내렸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물론 전 그 상황을 전부 보았기는 했는데 잘 모르겠다라고요.
제가 어떻게 보게 되었냐면요. 제가 피 아닙니까? 피는 사람이 죽으면 그것도 참혹하게 살해가 되면 사람들의 몸 안에서 밖으로 나와게 되어서 보게 되지요. 저도 물론 사람들이 죽는 모습을 보는 것은 싫어합니다. 물론 하느님께서 사람들은 죽게끔 해 놓으셨지만 그냥 세상을 잘 살다가 하느님께 가는 것이 더 좋지 않나요?.^^;;;; 아마도 사람들이 죽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없겠죠?.(좋아하는 사람이 와서 리풀을 달면 어떻게 하지요?.-.-;;;; 제발 없기를 바라며..........^^;;;;;)
근데 아직 미완성인 영화를 세월이 흘러 영화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완성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물론 저도 말리고 싶었지만 어느 사람들이 제 말을 듣나요?. 전 평소때는 말을 하지 않으니까 할 수가 없죠?. 지금은 하느님께 부탁을 해서 이렇게 여러분께 말을 하고 있지만요?.-.-;;;
그래서 다시 영화를 한번 보게 되고 영화학교 학생들은 새로운 제작진을 꾸미고 배우들도 케스팅(?)하고(배우들은 여 주인공빼고는 학생들이 북치고 장구치듯 다 했지만....^^;;;) 예전에 영화를 찍었던 장소로 함께 가는 것입니다. 영화를 틀었던 촬영기사가 아니라 영사기사 아저씨가 죽은 것도 모르고말입니다.
그 학생들은 영화를 처음에는 잘 찍어가다가 한명씩 없어지는 것이었어요. 없어진다기 보다는 죽는 것이지요. 물론 학생들도 죽은 동료들을 보았기때문에 알았지만 자세한 것은 모르고 그저 누군가가 저희들을 죽이려한다는 것만을 알았죠?. 그래도 영화를 계속 찍더군요. 나같으면 안 찍고 맙니다. 물론 전 죽는 생명체는 아니지만 만약 제가 사람이었다면 죽고 싶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이 학생들을 한마디로 표현을 하면 어떻게 표현을 할까요?.
강심장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전 범인이 누구인지도 알지요?. 하지만 말을 할 수 없었어요.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만약에 '피'인 제가 말을 해 보세요. 그럼, 이 학생들은 아마도 살인마에게 죽기전에 저때문에 놀라서 죽을 것이 뻔하니까요?. 전 사람들을 죽이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영화를 찍는 학생들이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갈 수 있도록 조금씩 몰래 도와주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학생들 몰래 말입니다. 그게 제가 내린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지요?.
전 이제 학생들에게 살인마의 힌트를 주러 가야 할 것같네요. 얼마나 제가 알려주는 힌트를 알아차리고 살인마에게서 벗어날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여러분, 부디 학생들이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럼, 전 살인마에 대한 힌트를 알려주러 가야 하기에 이만 글을 마칠까 합니다. 인사 꾸벅^^;;;;;
빨간색을 가진 '피'가.....^^;;;;
제가 본 영화인 '컷'에 대해서 쓴다면......
우선은 공포영화라는 취지에 맞게 잔인하고 잔혹한 장면도 많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면만 많이 나왔다는 것이지 별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목과 혀를 자르는 장면이 그대로 나오니까 말이지요.-.-;;;;)
그리고 이 영화는 분명히 말하지만 여러분들중에 영화를 많이 보았다면 이 장면은 무슨 영화의 무슨 장면이고 무슨 장면이고 등이 기억이 새록새록(?) 샘솟듯이 나실 것입니다.-.-;;;; 제가 영화를 보면서 기억하는 것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처음 부분)와 살인마의 모습은 "나이트 메어"나 "13일의 금요일"의 살인마와 비슷하다. 또 영화 "스크림"시리즈도 생각이 나고 또 뭐가 있더라 많이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리고 하나 더 있네요. 일본 영화 "여우령"입니다. 물론 감독이 일본 영화를 봤을지가 의문이기는 하지만 살인마가 필름속에서 생긴 살인마라는 것이 여우령의 필름속의 여배우가 상상한 귀신이 나왔는데 말입니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영화를 보면서 다 찾으시는 분은 천재이십니다. 물론 영화를 진짜 보지 마세요.-.-;;;;)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감독은 도대체 뭐하러 영화를 찍었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참, 그냥 공포영화 지금까지 나온 것이 있잖아요. 그것을 그냥 가져다가 필름으로 짬뽕을 해도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물론 짬뽕의 영화를 만들더라도 각 영화의 감독에게 양해를 구하고 해야겠죠?. 안 그러면 저작권이다 또 뭘 침해하였다 그렇게 될 것이 뻔 하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공포영화이기는 하지만 약간의 코메디도 있어요. 원래 코메디라고 하기에는 뭐? 하지만 세상에 목 정 가운데 창을 깊숙히 찔리고도 살아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물론 살아날 수도 있지만 저 같으면 죽었을 것인데....^^;;;; 여기에 더 황당한 것은 그 목에 쇠창살이 박힌 남자가 걸어다니고 또 목에 박힌 창살을 천천히 스스로 빼더라고요. 제가 지금 가장 궁금한 것은 그 남자 목소리는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성대가 제대로 붙어는 있는지, 특히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마도 감독이 코메디를 전공을 하였던가 아니면 자신이 공포영화를 짬뽕을 시키기에는 심하다고 생각을 했는지 약간의 코메디를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놀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나라 편집기술의 천재성(?)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이 영화의 상영시간이 얼마였는지 아세요. 75분이라는 것 아닙니까?. 원래 영화의 상영시간이 90분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잘라먹었길래 15분이나 잘라먹었는지 참으로 우리나라 심의 위원회 여러분들의 편집기술의 천재성에 박수를 보내고 싶더군요. (여러분 전부 기립 해 주시겠습니까?. 우뢰와 같은 박수를 영상물 심의 위원 여러분께 보내주세요. 짝. 짝. 짝 . 짝. 짝........^^;;;;;)
사실 제가 이 영화를 본 것은 이 날 하는 시사회는 전부 전에 다 본 것인지라 볼 것이 없어서 이 영화를 봤는데 참으로 영화를 보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하더라고요.
그냥 본 영화 또 보러 갈 것이 더 낳을 뻔 했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극장 주인 분들께...) "이 영화 상영을 단 3일만 하세요.(그래도 명세기 영화인데 3일은 해 주어야 할 듯하네요. 양심상...^^)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비디오 가게 주인 여러분들께...) "이 영화 비디오로 나오면 절대로 비디오 가게에 갖다놓지 마세요. 절대 빌려가는 사람 없을 것입니다. 만약에 갖다놓아야 한다면 그냥 상자 통째로 창고에 쌓아놓으세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관객 여러분께....) "영화 절대 보시지 마세요. 엄청나게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돈도 아깝다는 생각이 아주 절실하게 드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