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뭐가 뭔지 모르게 정신이 휘황...하네요. '이건가...아니 저건가...?' 같이 영화를 보고 온 친구는 기분이 '꿀꿀'하답니다. 친구 한녀석이 족발을 사왔군요. 소주를 못마시는 녀석을 위해서 맥주 한병 소주 한병 사서 네명이서 둘러 앉습니다. 족발 한 접시를 앞에 두고 남자 네명의 수다가 시작됩니다. 낮에 눈이 보일때는 눈에 현혹되어 귀가 들리지 않았고, 밤에는 소리에 압도되어 눈이 보이지 않더라.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현상적인 것은 단지 내가 느낄 뿐이고, 실제 강의 힘... 누런 소용돌이와 세차게 흘러 내리는 물소리는 같은 것이었다. 단지 내가 하나만 보고 하나를 보지 못할 뿐이었을 따름이다. 뭐...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생활입니다. 발견이구요.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몰랐던 것을 하나 하나 알아나가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자기 자신을 포함해서 그 어떤 것이라두요. 흠... 그럼 이만.